건조기 쉰내 원인, 필터 청소해도 해결 안 될 때 확인해보세요
며칠 전 부터 건조기를 돌리고 빨래를 꺼내는데 쉰내가 올라오더군요.
분명 건조는 잘 된 것 같은데 수건에서 여름에 자주 나는 꿉꿉한 쉰내가...
섬유 유연제를 기준량 보다 많이 사용했는데도 다음번 건조에서 비슷한 냄새가 났고, 필터를 청소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더군요.
문도 좀 헐거워서 AS도 받을 겸 기사님을 불렀는데, 그때 들은 이야기 중 의외였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리기사님이 말씀해 주신 내용을 토대로 건조기 관리법을 정리해봤습니다. 😀
냄새의 원인은 필터보다 안쪽
건조기 관리를 한다고 하면 필터 청소만 생각했었는데요, 실제로도 사용할 때마다 먼지를 비우고 있었기 때문에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했었죠.
기사님 설명으로는 필터보다 더 중요한 곳이 있다고 하더군요.
바로 건조기 내부의 열교환기(콘덴서) 주변입니다.
건조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 먼지와 습기가 이 부분에 조금씩 쌓이는데, 오랜 기간 관리가 안 되면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건조가 끝난 뒤에도 내부 습기가 남아 있으면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 건조기 냄새 원인은 안쪽 열교환기 |
의외라고 느꼈던 부분
기사님이 필터를 뺀 상태로 안쪽을 손전등으로 비춰서 같이 봤는데요.
평소에는 보지 않던 부분인데 생각보다 먼지가 꽤 쌓여 있더군요.
건조기 냄새가 나면 도어 고무패킹이나 필터 정도만 의심했지, 안쪽 구조까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암튼 그 이후로는 필터만 비우고 끝내는 게 아니라 안쪽 상태도 한 번씩 확인하게 되더군요.
사용 습관의 중요성
그리고, 건조 후 문을 바로 닫지 말라는 이야기 하셨는데요, 저는 건조가 끝나면 빨래만 꺼내고 습관적으로 바로 문을 닫아두는 편이었는데 환기를 충분히 해주는게 좋다고 하시네요.
기사님 말로는 내부 습기가 완전히 빠져나가기 전에 문을 닫아버리면 냄새가 생기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하니 건조 끝나면 꼭 문을 10분정도 열어두라고 합니다.
근데 아주 극적인 변화까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처럼 꿉꿉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몇 달 더 사용하고 확인해 봐야할듯..
저처럼 건조기에서 쉰내가 난다면 아래 정도는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필터에 먼지가 과하게 쌓여 있는지 확인하기
- 건조 후 문을 열어 내부 습기 말리기
- 콘덴서 및 내부 먼지 상태 점검하기
- 세탁기 자체에서 냄새가 나는 건 아닌지 확인하기
생각보다 간단한 관리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마무리하며
"건조기 쉰내는 필터 관리, 내부 습기, 콘덴서 주변 오염처럼 평소에는 잘 보지 않는 부분들이 원인일 수도 있다."
건조기에서 쉰내가 난다면 무조건 고장부터 의심하기보다는, 사용 습관과 내부 상태를 먼저 점검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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