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체육복 안 말랐을 때, 빨래 빨리 말리는 방법
비 오는 날 저녁에 세탁기를 돌리고 나면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다음 날 입어야 하는 아이 체육복인데요.
예전에는 "밤새 널어두면 마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만져보면 어깨 부분이나 주머니 안쪽이 아직 축축한 경우가 꽤 있더군요.
건조기가 없는 집도 많다 보니, 비 오는 날 빨래는 늘 고민이 되는 부분인데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써본 방법 위주로 정리해볼게요. 😀
빨래가 생각보다 늦게 마르는 이유공기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처음에는 집이 습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요. 자세히 보니 문제는 습도보다 공기 흐름인 경우가 많더군요. 빨래는 옷 속 수분이 공기 중으로 증발해야 마르는데, 공기가 정체되어 있으면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특히나 습도가 높은 흐린날에는 빨래가 늦게 마르면 섬유유연제로 마무리를 했는데도 아이 체육복에서 쿰쿰한 냄새가 빠지질 않더군요. 옷끼리 너무 붙어 있기 때문아이 옷은 크기가 작아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더 안 마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반팔, 긴팔, 체육복, 양말까지 한곳에 몰아서 걸어두면 옷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지 못하더군요. 특히 후드티나 두꺼운 잠옷은 겉은 마른 것 같아도 모자의 안쪽은 젖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습도가 높은 공간에서 말리기 때문욕실 근처나 주방 근처에서 빨래를 말리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저도 예전에는 동선이 편해서 그렇게 했는데, 이런 공간은 원래 습도가 높다 보니 빨래가 마르는 속도가 확실히 느려지더군요. 제가 효과를 봤던 방법선풍기를 틀어 놓기가장 효과가 좋았던 방법입니다. 창문을 크게 열지 않아도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빨래 근처에 두고 공기만 순환시켜도 건조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오히려 효과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아이 체육복이나 수건 같은 건 아침에 급하게 입고 나갈텐데, 덜 마르면 진짜 곤란... 선풍기 바람이 확실하게 말리는 속도를 줄여줍니다. 😀 두꺼운 옷은 단추와 지퍼를 열어두기예전에는 세탁 후 그대로 걸어두기만 했는데요. 후드집업이나 점퍼는 지퍼를 열어두고 널어야 안쪽까지 공기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많이 입는 후드티는 모자 바깥쪽이 다 마르면 모자를 뒤집어서 안쪽이 바깥으로 나오게 걸어놓는 게 좋아요. 햇빛이 강한 날은 뜨거워서 마르지만, 흐린 날은 모자 안쪽은 잘 안마르거든요. 😊 탈수를 한 번 더 돌리기아이 체육복이나 수건처럼 빨리 말려야 하는 빨래는 탈수를 한 번 더 돌립니다. 세탁기에서 꺼낼 때부터 물기가 훨씬 적어져서 건조 시간이 줄어들어요.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체감이 큰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마무리하며건조기가 있으면 가장 편하겠지만, 꼭 건조기가 있어야 빨래가 잘 마르는 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는 환기하고, 공기 순환, 옷 간격 같은 작은 습관이 더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혹시 아이 체육복이나 교복이 아침마다 덜 말라서 난감했던 적이 있다면, 오늘 소개한 방법들을 한 번 적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햇볕에 말렸는데도 베개 쩐내가 금방 다시 나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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