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냉장 보관했는데 아이들 간식이 금방 물러졌던 이유

아이들 간식으로 먹일 과일을 사두면 냉장고에서 생각보다 빨리 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딸기는 물러지고, 방울토마토는 껍질이 쭈글쭈글해지고...

처음에는 냉장고가 오래돼서 그런가 싶었는데, 같은 냉장고를 쓰는데도 어떤 과일은 오래가고, 

어떤 과일은 금방 상태가 나빠지는 걸 보면서 다른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그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

식품의 보관환경에 따라 일부 재료가 상한 장면


야채와 과일이 쉽게 상하는 원인

1. 온도 변화가 심한 경우

냉장·냉동이 필요 없는 과일과 채소도 보관 위치에 따라 신선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 직사광선이 드는 창가

  • 난방기 바로 옆

  • 온도 차가 큰 베란다

이런 장소는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서 식품 내부 수분 구조가 빠르게 변합니다.

온도가 반복적으로 오르내리면 세균 증식 속도도 빨라질 수 있어요.


2. 습도 조절

습도는 식품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요.


  •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증가하고

  • 습도가 낮으면 과일과 채소의 수분이 빠져나가 품질이 떨어집니다


특히 냉장고 내부는 칸마다 습도가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넣어두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답니다.


식품 보관할땐 습도조절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장면

3. 통풍이 되지 않는 밀폐 보관

밀폐 용기는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내부에 수분이 남아 있으면 오히려 곰팡이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기에 그대로 노출하면 산화가 빨라져 색과 향이 쉽게 변합니다.

따라서 완전 밀폐가 아니라, 물기를 제거한 뒤 적절히 밀폐하거나 통풍이 필요한 식품은 구멍이 있는 전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빛과 산소

직사광선이나 강한 형광등 빛은 식품의 화학적 변화를 가속합니다.

특히 기름, 견과류, 가공식품은 빛과 산소에 민감한데요, 

산소 노출이 많아질수록 산화가 진행되어 맛과 향, 색이 떨어지게 됩니다.


저희 아이들은 들기름 비빔밥 좋아해서 들기름을 자주 사다 놓는데, 특히나 이 들기름이 빛이 강한 곳에 놔두면 금방 산패되서 향이 쿰쿰해지더군요. 

요즘은 그래서 들기름 사면 바로 쿠킹호일로 병을 감싸서 보관하고 있답니다. 



집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관리법

식약처 홈페이지에 나온 내용을 정리해 봤어요. 


• 냉장고 내부 칸별 온도와 위치를 확인

• 직사광선이나 난방기 근처에 둔 식품은 다른 곳으로 옮기기

(특히나 들기름은 금방 산패되니 냉장고에 보관하시거나 은박지로 싸서 보관하세요~)

• 보관 전 물기와 표면 수분을 완전히 제거

• 식품 특성에 맞는 용기와 재질을 구분해 사용

(이건 솔직히 장기 보관 아니면 용기 재질은 구분 안해도 될 듯)


마무리하며

아이가 먹을 과일이나 반찬이 생각보다 빨리 상해서 의아했던 적이 있었는데,

문제는 유통기한보다 보관 습관!

위치나 용기만 바꿔도 상태가 꽤 오래 유지됩니다.

식재료를 살 때보다 보관할 때 조금 더 신경 써 보세요~


[같이 보면 도움되는 글]

냉장고 청소할 때 수세미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주방 수세미로 냉장고 청소하면 안 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