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가전제품을 버릴 때 마다 꽤나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되는데요. 

지자체에 신고하고 스티커를 발부 받아 A4용지에 번호를 적어서 버리려고 하는 가전제품에 붙여서 분리수거장에 버리는 작업까지 해야되는데.

오늘은 대형 가전제품을 버릴 때 지자체 스티커를 구매하지 않고도 집 안까지 방문하여 무료로 수거해가는 서비스가 있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환경부와 지자체, 전자제품 제조사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의 이용 기준과 신청 경로를 정리합니다.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대형 폐가전인 냉장고


1. 품목별 수거 기준

모든 가전제품이 한 개부터 수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크기에 따라 '단량 수거'와 '다량 일괄 수거'로 나뉘는 데요. 


  • 단품 수거 가능 (1개만 있어도 방문):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태양광 패널, 그리고 높이 1m 이상의 대형 가전(식기세척기, 냉온수기, 자동판매기 등)은 단 한 개만 신청해도 방문 수거합니다.


  • 세트 수거 가능: 오디오 세트나 데스크탑 PC 세트(본체+모니터)는 세트로 묶어서 배출할 때 수거됩니다.


  • 다량 일괄 수거 (5개 이상 필수): 가습기, 전기밥솥, 청소기, 모니터, 노트북, 가제도구(다리미, 헤어드라이어) 등 소형 가전은 반드시 5개 이상을 한꺼번에 배출해야 방문 수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소형 가전이 5개가 안 될 때는 아파트 내 소형 가전 전용함에 직접 넣거나, 대형 가전을 버릴 때 함께 내놓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라는 것이 현장 수거 기사분들의 공통된 조언입니다.


*아파트나 주민센터 등 각 지자체별로 소형폐가전 수거함도 확인해보세요.

수거대상품목을 확인하시고 버리시면 됩니다.

간혹 아파트 입주민 분들 중에 전선도 따로 떼야 되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는데, 가전 제품 수거의 핵심은 전선에 있는 구리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같이 버리셔야 합니다. 

오리려 전선을 떼면 수거 불가 품목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예: 컴퓨터(본체,모니터,자판기 등), 제습기,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선풍기 등

아파트의 소형폐가전 수거함의 수거품목


2. 수거 불가능한 품목 확인

다음 품목은 무상 수거 서비스 대상이 아니므로 지자체 유료 스티커를 부착하여 배출해야 합니다.

  • 가구류: 장롱, 침대 매트리스, 소파, 안마의자 등 (가전제품이 아님)


  • 원형 훼손 제품: 냉장고의 냉각기나 세탁기의 모터 등 주요 부품을 임의로 떼어낸 '핵심 부품 누락' 제품은 수거가 거부됩니다.  


  • 기타: 피아노, 전기장판, 의료기기, 가스레인지(높이 1m 미만) 등은 지자체 폐기물 규정에 따라 배출해야 합니다.


*위에 언급된 품목을 무단 투기하시면 과태료 대상이니 꼭 신고하시고 버리셔야 합니다.

3. 무상 수거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통해 수거된 폐가전은 연간 약 100만 대 이상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냉장고 1대당 평균 1~2만 원 수준의 대형 폐기물 스티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거된 폐가전은 친환경적으로 해체되어 철, 구리, 알루미늄 등의 자원으로 재활용되므로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합니다.


폐가전 방문수거 예약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방법


4. 신청 방법 및 공식 홈페이지 안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수거 기사가 집 안까지 방문하므로 개인정보 입력과 품목 선택 과정이 필요합니다.

  • 온라인 신청: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수거 예약하기]를 통해 신청합니다.



  • 모바일 및 전화: 카카오톡 채널('폐가전무상방문수거') 또는 콜센터(1599-0903)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 운영 시간: 콜센터는 평일 08:00~18:00까지 운영하며, 방문 수거는 각 지역 담당 센터의 일정에 따라 조율됩니다.

"방문 수거 전 가전 내부의 음식물이나 세탁물은 반드시 비워야 하며, 에어컨이나 TV 벽걸이형은 기사 방문 전 미리 탈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헛걸음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소형 가전 5개가 안 될 때의 해결책

만약 소형 가전이 1~2개뿐이라 방문 수거 기준(5개)을 채우지 못한다면, 가까운 거점 수거함을 이용하는 것이 빠릅니다.

  • 주민센터: 대부분의 동 주민센터 입구에 소형 가전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동네 주민센터 앞. 폐소형가전 수거함.


- 가전 매장: 삼성스토어, LG베스트샵, 하이마트 등 대형 가전 매장에서도 브랜드와 상관없이 소형 가전 수거를 돕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문 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LG베스트샵 매장 앞의 소가전 수거함


폐가전을 적법한 신고 절차 없이 무단으로 배출할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무상 수거 서비스를 이용해 정상적으로 예약 접수를 하거나, 기준에 맞지 않는 품목은 반드시 지자체 스티커를 부착하여 신고 후 배출해야 합니다. 

배출 전 수거 가능 품목을 꼼꼼히 확인하여 과태료 부과를 방지하고 폐기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좋습니다. 😀